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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희망타운 수익공유형 모기지 구조 총정리: 70% 대출, 1.3% vs 1.6% 상환 부담 비교

📑 목차

    신혼희망타운 분양을 받으면 수익공유형 모기지로 얼마나 빌릴 수 있고, 매달 얼마를 갚아야 할까요?

    신혼희망타운을 알아보신 분들은 ‘연 1%대 고정금리’라는 문구에 한 번쯤 마음이 흔들려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청약에 당첨되고 분양 계약까지 가 보면, 대출 구조와 수익공유 조건이 생각보다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분양가의 몇 퍼센트까지 대출이 가능한지, 1.3%와 1.6% 금리 차이가 월 상환액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중도상환과 수익공유 정산은 어떻게 이뤄지는지까지 한 번에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신혼희망타운 수익공유형 모기지의 대출 비율과 상환 구조를 설명하는 인포그래픽

     

    저는 실제로 신혼희망타운에 당첨되어 이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상품설명서와 시뮬레이션 자료를 직접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대출상품인 수익공유형 모기지 과정을 바탕으로 대출한도·금리 구조·1.3% vs 1.6% 상환 부담까지 핵심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다만 수익공유 정산 비율과 구체적인 정산 예시는 이야기할 부분이 많아, 다음 글에서 따로 깊이 다뤄 보겠습니다.

    신혼희망타운 청약 자격·분양가·대출 구조 전체 흐름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먼저 확인해 보셔도 좋습니다.

    신희타 핵심 기준 확인

    1. 수익공유형 모기지의 기본 구조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말 그대로 낮은 고정금리 대신, 나중에 시세 차익의 일부를 공공과 나누는 대출입니다. 신혼희망타운 분양계약을 체결한 무주택 세대주가 대상이고, LH가 공급하는 전용 60㎡ 이하 신혼희망타운 주택에만 적용됩니다.

    대출한도는 다음과 같이 결정됩니다.

    • 기본 산식: 분양가격(발코니 확장비용 포함) × 담보인정비율(LTV)
    • 담보인정비율: 30%·40%·50%·60%·70% 중 선택
    • 산식으로 계산한 금액이 4억 원을 넘으면 최대 4억 원까지만 대출

    실제로는 “분양가(선택옵션 제외 기준)의 최대 70%까지, 10만 원 미만은 절사된 금액” 이 대출 가능 금액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분양가가 높을수록 70%를 다 채워도 4억 원 상한선에서 잘리는 구조입니다.

    대출기간·금리

    • 대출기간: 20년 또는 30년
    • 상환방식: 1년 거치 + 19년 또는 1년 거치+29년, 원리금균등분할
    • 대출이율: 상품설명서 기준 연 1.6% 고정금리(이전 공고 1.3% 적용에서 금리 인상)

    즉, 신혼희망타운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처음 1년은 이자만 내다가, 이후 19년 혹은 29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구조입니다.

     

    2. 실제 대출 시뮬레이션 – 1.3% 금리 기준

    이제부터는 이해를 돕기 위해, 분양가와 옵션을 포함해 대출 가능 금액이 약 3억 6000만 원대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담보인정비율 70%를 선택하고, 10만 원 미만이 절사되어 실제 대출 실행액이 3억 600만 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비슷합니다.

    대출기간은 1년 거치 + 29년 상환, 총 30년 구조로 두고, 금리를 1.3%로 설정한 케이스입니다.

    이 경우 상환 흐름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거치기간 1년 동안: 매달 이자만 약 30만 원대 초반 수준 납부
    • 거치 종료 후 29년 동안: 매달 원리금 합산 약 100만 원대 중반 납부
    • 원리금 균등 구조라서 매달 상환액은 거의 비슷하고, 이자 비중만 점점 줄어듦

    신혼희망타운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환 구조 예시 그래프
    신혼희망타운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환 구조 예시 그래프(원리금 균등)

     

    위에서 본 것처럼, 일반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를 생각해 보면 연 1%대 고정금리로 30년을 가져가는 구조는 체감 부담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특히 다른 대출을 안 쓰고, 이 정책형 대출만 최대한 활용하면 매달 부담하는 상환액 대비 거주 안정성 측면에서는 장점이 분명합니다.

    신혼희망타운 수익공유형 모기지의 대출 비율과 상환 구조를 설명하는 인포그래픽

    3. 금리가 1.6%로 올랐을 때의 차이

    문제는 최근 공고부터는 수익공유형 모기지 금리가 1.3%에서 1.6% 수준으로 인상되었다는 점입니다. 0.3%포인트 차이가 숫자로는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30년 장기 대출에서는 생각보다 체감 차이가 납니다.

    같은 조건(대출 3억 600만 원, 1년 거치 + 29년 상환)에서 금리만 1.6%로 바꿔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 다음과 같은 흐름이 나옵니다.

    • 거치기간 1년 동안: 이자만 약 40만 원 안쪽 수준 납부
    • 거치 종료 후 29년 동안: 매달 원리금 합산이 100만 원대 중반보다 조금 더 올라가는 수준

    한 달 기준으로 보면 1.3%와 1.6%의 차이가 10만 원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차이가 20년, 30년 동안 누적되면 총이자 부담에서 꽤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다만 이 금리 역시 일반 시중금리에 비하면 여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한다”는 맥락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정책 대출 범주에 들어간다고 봅니다.

     

    4. 수익공유형 모기지가 일반 대출과 다른 점

    여기까지는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수익공유형 모기지에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1) 수익공유 정산 구조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만기 상환이나 매도 시점에 처분손익(또는 평가손익)에 대해 일정 비율을 공공과 나누는 구조입니다. 처분손익은 매각가격(또는 감정가)에서 매입가격을 뺀 금액으로 계산하고, 대출기간과 자녀수, 담보인정비율(LTV)에 따라 정산비율이 달라집니다.

    상품설명서에 나와 있는 정산표를 보면, 최대 50%에서 최소 10% 구간 안에서 정산비율이 움직입니다. 담보인정비율을 높게 잡고 대출기간이 짧을수록, 그리고 자녀수가 적을수록 공공에 귀속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방식입니다. 이 부분은 이야기가 길어져서, 실제 정산 예시와 함께 다음 글에서 별도로 정리할 계획입니다.

    2) 조기상환은 ‘전액 상환’만 가능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부분 중도상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상품설명서에 따르면, 대출기간 중 조기상환을 하려면 대출 실행일로부터 3년이 지난 후 대출금액 전액을 상환해야 하고, 이때 중도상환수수료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일반 주담대처럼 “원금 1000만 원만 먼저 갚아서 이자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중도상환을 계획하신다면 일정 시점에 한 번에 전액 상환할 수 있는지를 미리 검토하셔야 합니다. 이때 역시 수익공유 정산이 함께 이뤄지게 됩니다.

    3) 정산 시점

    • 주택을 매각할 때
    • 매각 없이 대출금을 조기상환(전액)할 때
    • 대출 만기가 도래해 마지막 회차를 상환할 때

    이 세 가지 시점 중 하나에서 시세감정을 통해 처분손익 또는 평가손익을 계산하고, 앞서 말한 정산비율을 적용해 공공과 이익을 나누게 됩니다. 손실이 발생한 경우에는 정산을 하지 않는다는 점도 상품설명서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5. 어떤 분들에게 유리한 선택일까?

    개인적으로는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초기 자금이 부족하지만 장기간 실거주할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에게 가장 어울리는 제도라고 봅니다.

    •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정책금리로 대출 가능
    • 연 1%대 고정금리 구간은 여전히 시중금리 대비 유리
    • 수익공유 정산은 향후 매각·만기 시점에 발생하므로, 지금 당장 부담되는 비용은 아님

    반대로, 분양 후 5~7년 안에 매도하거나, 향후 시세차익을 온전히 가져가고 싶은 분이라면 이 제도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주택가격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는 구간에서는 정산 비율에 따라 공공에 귀속되는 이익이 적지 않을 수 있습니다.

    6. 정리 – 대출 구조를 먼저 이해하고, 수익공유는 다음 단계에서 고민하기

    신혼희망타운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흔히 말하는 “1.3% 혹은 1.6% 초저금리 대출”이라는 장점 뒤에, 수익공유·정산비율·조기상환 조건이라는 또 다른 층을 가지고 있는 상품입니다.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30년 고정금리로 빌릴 수 있다는 점만 놓고 보면 확실히 매력적인 제도지만, 만기나 매각 시점에 어느 정도의 이익을 나누게 될지까지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제도를 두 단계로 나누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단계에서는 “내 소득과 현금흐름 기준으로 1.3% 또는 1.6% 금리를 감당할 수 있는지”를, 2단계에서는 “장기 거주 계획과 자녀 계획을 포함해 수익공유 정산 구조까지 감안했을 때 여전히 유리한 선택인지”를 따져보는 방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먼저 대출한도와 상환 구조, 1.3%와 1.6% 금리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수익공유 정산비율을 별도의 예시와 함께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정산표 전체는 꽤 복잡하지만, 몇 가지 패턴만 이해해 두면 “어느 시점에 팔면 어느 정도를 나누게 될지”를 감으로 그려볼 수 있습니다.